[MWC2013]에릭슨, 유리창에 통신망 연결되는 5G시대

  • 등록 2013-02-26 오후 12:07:40

    수정 2013-02-26 오후 1:39:07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에릭슨이 ‘MWC 2013’에서 2020년 이후 도래할 5G시대의 모습을 시연했다.

에릭슨은 오는 2020년 모바일 데이터 양이 1000 배로 증가할 것이고 사용자 단의 데이터 속도는 최대 100 배까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에릭슨은 이를 5G라고 부르면서, 이는 완전히 새로운 무선접속기술이 아니라 경험중심의 접근법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에릭슨은 유리 창문이 커넥터로 사용돼 통신망에 연결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시험하는 기회의 창문 (Window of Opportunity)으로 일컫는 연구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는 유리창을 통신망에 연결시켜 실내 통신 커버리지를 향상하고 자동 블라인드 및 통풍을 위한 클라우드 제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다.

투명 안테나를 사용해 어떻게 일반적인 창문이 쉽게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의 일부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이에 따라 실내 커버리지가 확장됨으로써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실내에 있을 때 보다 완벽한 모바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버스에 있는 창들을 네트워크에 연결시키면 버스는 사무실의 일부가 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안식처가 될 수 있다. 창문은 사용자가 작성한 메모를 캡처해 그 메모를 이메일로 보내는 화이트 보드로 사용되거나 그 이상의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다.

네트워크와 연결된 창문들은 자동 블라인드, 통풍을 위한 클라우드 제어 및 조명 등 새롭고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공해 사람과 기업 및 사회를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네트워크와 연결된 창문은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창문에 투명 태양 전지를 추가하면 스스로 전력을 공급받고 남는 에너지는 스마트그리드에 전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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