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가 반국가행위 하고 있나…거울 선물하고 싶다"

최고위서 尹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 맹비난
"친일미화·식민지배 정당화 바로 반국가행위"
  • 등록 2024-08-21 오전 10:37:18

    수정 2024-08-21 오전 10:37: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누가 반국가행위를 하고 있나. 거울을 하나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말이에 공개발언을 통해 “웬만하면 이런 말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 마디 하겠다. (윤 대통령이) 반국가세력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는 곧 국민이고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해치는 것이 반국가세력”이라며 “그중 핵심이 국가 침략 행위를 부정한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세력 아닌가. 친일미화, 식민지배 정당화 이게 가장 반국가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죽권, 국민, 영토로 구성되는 국가 중에서 영토, 독도에 대한 영유권과 주권을 부정하는 행위가 바로 반국가행위”라며 “국가의 위험을 초래하는 전쟁을 획책하는 행위가 바로 반국가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위기를 초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역사적 심판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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