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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의 단장은 김병욱 의원으로,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의 단장은 박주민 의원이 맡는다. 김 의원은 앞서 이재명 열린캠프 대장동 TF 단장을 맡아 대장동 논란과 관련된 공방을 주도했고, 박 의원은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이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집중 공격한 인물이다.
송 대표는 “2017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대장동 개발에 1100억원대 부실 대출을 알선해 수사 대상이 된 김만배가 박영수 특검을 변호사로 소개했고, 사건 수사를 담당한 주임검사가 윤석열 후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윤석열 수사팀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때 이뤄진 부실 대출이 대장동 사업 초기 비용을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TF 구성 되는대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고, 외부 비율은 약 30% 수준, 각 TF 인원은 10명 안팎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11일 이재명 후보와 당 지도부의 상견례 자리에서 대장동 논란에 대한 당 차원의 조직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저희가 당내 경선을 하다 보니 대장동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기에 부족했다”며 “당내에 바로 대장동에 관련된, 국민의힘의 토건세력 비리에 대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국민의힘에 의해 왜곡됐고 일부 언론의 잘못에 의해 왜곡됐는지를 하나하나 밝혀내고 오히려 성남시가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를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