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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는 이번 추석 280여 종의 한가위 선물을 판매하는데 혼자서 요리나 인테리어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주방용품과 생활가구를 추석선물 기획상품에 포함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냉장고를 부탁해’·‘내방의 품격’ 등 이른바 ‘쿡방(요리 방송)’과 ‘집방(집꾸미기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우선 직접 요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제휴를 맺고 주방용품 31종을 특가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인덕션레인지(6만5000원), 3D다이아몬드코팅 후라이팬(2만원), 요구르트 메이커(2만2000원), 믹서기(5만5000원) 등이다.
가을을 맞아 집 단장을 계획한 이들을 위해서는 실속 있는 생활가구들을 선보인다. 고급 목재인 마호가니를 사용한 접이식 테이블(4만원)부터 조립형 원목 선반(3만5000원), 좌식 커피 테이블(5만5000원), 2단 서랍장(13만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가구 위주로 구성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이번 추석에는 일반적인 명절상품 보다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생활용품의 수를 대폭 늘렸다. 전체 상품의 약 40%까지 확대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천한 상품으로 ‘중기우수상품전’을 진행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혼술족, 혼밥족을 위한 소포장, 소형 제품을 한데 모아 ‘나 혼자 다 산다’ 기획전을 여는 곳도 있다. 미니스톱은 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정준하 육개장칼국수’·‘하우촌 교동 국내산 반 마리 삼계탕’·‘평창축협 대관령 한우곰탕’ 등의 간편조리식품과 ‘3인용 마이컵 밥솥’·‘핸디청소기’·‘USB전동공구’ 등 소형가전, ‘6년근 고려홍삼’ 등 건강식품을 비롯해 ‘휴비딕 써모파인더에스 온도계’·‘에코맥스플러스 자동 전자 혈압계’ 등 건강 기기를 관련 상품으로 선보였다.
반려동물을 위한 애견용품(세븐일레븐), 명절에 기름진 음식으로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체중계(CU) 등의 이색 상품도 눈길을 끈다.
김석환 BGF리테일 상품기획팀장은 “이번 추석에는 식품·생활용품 위주의 기존 트렌드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생활밀착형 상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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