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개막식은 2일 오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개최, 올해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과 전시에 대한 소개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설계자와 건축주, 심사위원, 서울건축문화제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CLOUD’를 비롯해 최우수상‘강남구 웰에이징 센터’, ‘오동숲속도서관’, 우수상 ‘9로평상’,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신사스퀘어’, ‘연의생태학습관’, ‘원서작업실’, 심사위원특별상 ‘경리계단실’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각각 상장과 기념동판을 수여한다.
김호민 총감독은 시민과 건축인이 화합하는 이번 축제를 위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집’을 시민과 건축의 연결 매개체로 선정, ‘건축’이라는 단어가 주는 거리감을 ‘집’으로 풀어낸다.
올해 건축문화제 주제는 ‘집(集): 사람은 집(集)을 위해 집(家)을 만든다’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고 대화하며 얻는 행복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우리를 담는 ‘집’, 즉 모이기 위해 만드는 모든 건축은 ‘집’이다.
올해 건축문화제 주요 전시인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의 9개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 ‘집’으로 표현한다. 김호민 총감독의 영상으로 시작되는 이 전시는 각 작품 건축가들의 설계 과정이 담긴 스케치, 도면, 모형 등으로 채워진 ‘건축가의 테이블’로 전개된다. 건축가가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현실로 실행하기까지를 보여주는 ‘건축가의 테이블’을 통해, 시민들은 사무실에만 있을 법한 건축가의 테이블들을 직접 앉아보고 결과물로서의 건축이 아닌 건축가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작업 과정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전시와 더불어 28일간 알찬 구성으로 진행될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연계 상시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돼있다.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과 일정은 서울건축문화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건축’이 시민들의 삶의 환경에 얼마나 중요한지 ‘건축가의 테이블’을 통해 작은 아이디어가 거대한 건축물로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는지 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