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강성지지층 환호에 도취…스스로 물러나야”

본인 SNS에 한동훈 사퇴 주장
“나라의 지도자 환상에 젖어”
“여권 상처 줄이려면 희생해야”
  • 등록 2024-01-22 오전 9:54:04

    수정 2024-01-22 오전 10:07:3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권 강성지지층이 보내는 환호와 열성에 도취해 본인의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환성에 완전히 젖었다”며 “스스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시골에 사는 무명의 한사(寒士)이나 여권의 핵심에서 일어난 일로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작게는 내가 가진 벽돌 하나를 이 정부라는 집을 짓는데 바친 사람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강했고, 크게는 이제 겨우 바로 잡히기 시작한 나라의 진로가 다시 휘청거리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썼다.

신 변호사는 “애초에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그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전제하에 비대위원장을 교체하거나 공동비대위원장 임명, 선거대책위원회를 빨리 발족시키는 등 그가 갖는 역량부족과 인간적 결함이 묻히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이미 그의 교체시도가 나온 이상 교체를 하는 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한 위원장은 본인이 나라의 지도가가 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걸고 환상에 완전히 젖었지만, 지금의 단계에서는 그렇게 될만한 마음의 그릇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그는 스스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야 그나마 여권에 초래될 상처의 크기를 작게할 수 있다”며 “그가 그런 희생의 자세를 보일 때 비로소 자신의 정치적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조보아, 섹시美 대폭발
  • 한복 입은 울버린
  • 관능적 홀아웃
  • 시청역 역주행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