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표류' 위례트램 첫 삽…'출퇴근 지옥' 사라진다

13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한 위례트램 착공식 개최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
최대정원 260명 버스 4대 분량 수송용량…교통난 해소 기대
  • 등록 2023-04-13 오전 10:00:00

    수정 2023-04-13 오전 10:32:28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위례신도시의 숙원 ‘위례트램’이 14년의 표류 끝에 13일 착공에 들어가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위례트램’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위례트램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목적으로 이날 착공에 들어간다. 개통은 2025년으로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하게 될 예정이다.

위례트램 건설사업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북로를 따라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창곡천을 따라 송파IC 하부를 통과한다. 이어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돼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주변 수변공간 및 지형과 어우러지는 교량 2개소가 건설돼 멋진 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례트램은 ‘철도의 정시성’과 ‘버스의 접근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아울러 배터리를 차량 상부에 탑재하여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설계돼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도 있다. 또한 매연이 없는 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매립형 레일 위를 주행하므로 타 교통수단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소음도 최소화된다. 이 밖에도 저상으로 설계되어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다.

위례트램이 개통되면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건설 예정인 위례신사선이 연결되면 위례신도시 주민의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트램은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정원 260명으로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을 가지게 된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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