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환경안전본부장은 3일 “정부는 애초 석유화학업종에 1억6846만t의 배출권이 필요한 것으로 인정했지만 지난 2일 발표에서는 이보다 약 2600만t 적은 1억4369만t(2015~2017년)의 배출권을 할당했다”며 “15.4%에 달하는 석유화학업종의 감축의무는 다른 에너지 다소비업종 감축의무 평균 5%보다 3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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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계산해도 한 업체당 적게는 30억 원, 많게는 93억 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게 된 셈이다. 최근 신증설이 많았던 한 대형 업체의 경우 최대 350억 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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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28개 경제단체와 발전·에너지업종 38개사는 논평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되는 525개 기업들은 향후 3년간 12조70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며 “기업 경영환경을 악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등 제조·생산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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