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지방 분양률 급락

  • 등록 2018-11-07 오전 9:13:47

    수정 2018-11-07 오전 10:09:42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 추이(단위: %, 자료: HUG)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 분양률은 95.3%였던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87.7%, 기타 지방은 58.6%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6.8%포인트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0.8%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지방은 6.2%포인트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모든 지역의 초기 분양률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수도권(-1.4%포인트)에 비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6.2%포인트)와 기타 지방(-16.1%포인트)의 낙폭이 더 컸다.

초기 분양률은 분양 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기간에 해당하는 아파트의 평균 분양률을 의미한다. HUG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되고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분양 전망도 밝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65.4로 전월 대비 17.0포인트 떨어졌다. 주택사업자들의 분양사업 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올해 상반기에 분양이 연기된 물량들이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9·13 대책과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9월 실적이 저조했고 일부 사업장에서는 HUG와 분양가 협의가 늦어지면서 분양이 지연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택사업자들이 분양계획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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