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멘트 제조업체인 성신양회(004980)는 최근 태풍 ‘야기’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억동(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 (사진=성신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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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부금은 성신양회의 자회사인 진성인터내셔널이 베트남 현지 법인인 성신비나를 통해 베트남 정부 등에 전달했으며 주로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성신양회는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신양회는 2007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미콘 사업을 시작으로 현지에 진출했으며 2019년에는 진성인터내셔널 하노이 사무소를 설립해 트레이딩 사업을 확장하는 등 베트남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성신양회는 최근에는 KEITI(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동서발전과 함께 폐열 회수 발전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내 시멘트 공장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환경 프로젝트이다.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는 “VISION 2030을 통해 환경 사업을 회사의 핵심 투자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라며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환경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