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드루킹 파문’에 “포털 댓글, 뉴스장사 없애야”

“18대엔 국정원, 19대엔 드루킹… 가짜 민주주의 내쫓겠다”
“포털 댓글 없는 미국, 민주주의 후퇴 안해… 범죄 막아야”
  • 등록 2018-04-22 오후 2:37:03

    수정 2018-04-22 오후 2:51:04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최소한 포털의 댓글을 없애는 국회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미래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단은 (댓글조작 사건) 야당 대표들이 모두 모여 특검과 국정조사에 합의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월13일 서울시민의 뜻을 모아 청와대의 교만과 정부여당의 폭주에 경종을 울리고, ‘불법 여론조작’이 장악한 가짜 뉴스와 가짜 민주주의를 내쫓겠다”며 “지난, 그리고 지지난 대선에서 국가정보원과 드루킹에 계속 이용당했는데, 지금 다른 나라에선 이런 식으로 댓글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포털의 뉴스장사를 없애는 것까지도 검토할 시점”이라며 “미국에서 댓글이 없다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게 아니잖나”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포털 외 소설네트워크 등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통로들이 훨씬 다양하고 많다”며 “예전에 SNS 발전하지 않았을 때와 인터넷 환경이 아주 다르고 이제는 소통의 문제가 없으니 댓글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 사건이 대선에 없었으면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까를 묻는 게 아니다”라며 “이 자체가 범죄행위이고 이를 막지 못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없애는 걸 검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어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도 “구글은 댓글 기능이 없고 뉴스를 바로 언론사 홈페이지로 보낸다”며 “우리나라 포털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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