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작대비 1.5배 증가했다.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인구 대국 인도에선 전작대비 1.4배, 중동에선 1.5배 판매가 늘었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들에서도 전작대비 1.7배의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 중이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갤럭시 언팩’ 당시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는 전작과 유사한 속도다. 이중 ‘갤럭시S23’ 울트라가 총 3개 모델 중 가장 많은 60%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플러스, 기본 모델의 경우 각각 20%를 차지했다. 울트라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갤럭시S23’의 흥행 여부를 지금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처음 시작은 좋다. 특히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판매 신장을 고무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 흐름을 올 하반기 나올 신형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5’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세로 오는 20일 일본 시장에도 ‘갤럭시S23’을 출시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애플의 텃밭’으로 불릴 정도로 ‘아이폰’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10시 일본 언팩을 개최, ‘갤럭시S23’ 울트라를 공개한다. 다만 다른 지역들과 달리 ‘갤럭시’ 로고가 아닌, ‘삼성’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점유율을 봤듯이 일본내에서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물론 일본 시장이 까다롭고 보수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지만, 꾸준히 시장에 노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