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3’ 유럽서 1.5배 판매↑ …‘애플텃밭’ 日서도 출격

지난 2월 출시 이후 글로벌 순항, 인도 1.4배 늘어
중동·중남미는 1.5배·1.7배 확대, 국내는 100만대 수준
연간 흥행 기대감 높아, 하반기 폴더블까지 이어져야
6일 日 언팩 개최, ‘삼성’ 로고 달고 20일 출시
  • 등록 2023-04-06 오전 9:55:08

    수정 2023-04-06 오전 9:55:08

프랑스 파리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전경.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3’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풍을 타고 있다. 유럽, 인도,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전작대비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오는 20일엔 ‘애플의 텃밭’인 일본 시장에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3’ 시리즈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전작대비 1.5배 증가했다.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인구 대국 인도에선 전작대비 1.4배, 중동에선 1.5배 판매가 늘었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들에서도 전작대비 1.7배의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 중이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월 ‘갤럭시 언팩’ 당시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는데, 이는 전작과 유사한 속도다. 이중 ‘갤럭시S23’ 울트라가 총 3개 모델 중 가장 많은 60%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플러스, 기본 모델의 경우 각각 20%를 차지했다. 울트라 모델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3’ 울트라의 S펜 탑재, 2억 화소 카메라 기능 등 주요 기능들이 소비자 마음을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인도 등 약 130여개국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다.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갤럭시S23’의 흥행 여부를 지금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처음 시작은 좋다. 특히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판매 신장을 고무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이 흐름을 올 하반기 나올 신형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폴드5’ 때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세로 오는 20일 일본 시장에도 ‘갤럭시S23’을 출시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애플의 텃밭’으로 불릴 정도로 ‘아이폰’ 비중이 높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10시 일본 언팩을 개최, ‘갤럭시S23’ 울트라를 공개한다. 다만 다른 지역들과 달리 ‘갤럭시’ 로고가 아닌, ‘삼성’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도 ‘갤럭시S23’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56.1%·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조사)에 이어 2위(10.5%)를 기록했다. 일본 현지 업체 샤프를 제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아직 애플의 점유율이 50% 이상이어서 당장 1위를 노리기는 힘들지만, 꾸준히 일본 시장을 두드려 안드로이드폰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점유율을 봤듯이 일본내에서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올라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물론 일본 시장이 까다롭고 보수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지만, 꾸준히 시장에 노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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