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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은 지난해 하반기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마쳤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문 전 총장의 변호사 등록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7월 검찰총장에 취임한 문 전 총장은 2019년 7월 임기를 마친 후 같은 해 11월부터 모교인 고려대에서 석좌교수로 근무해 왔다.
광주제일고·고려대 출신인 문 전 총장은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2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통한 문 전 총장은 대검찰청 특별수사지원과장·과학수사2담당관·중앙수사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지냈다. 검사장 승진 후엔 법무부 범죄예방정보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총장 재직 시절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진두지휘했고, 고(故) 박종철 열사의 부친과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만나 검찰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