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글로벌 웹툰, 웹소설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을 꾸린 카카오엔터테인트(대표 이진수, 김성수)가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담은 3차 백서를 발간했다.
독자적 불법유통 데이터 구축 및 차단 기술로 2차 백서 당시보다 112% 늘어난 약 1,42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했으며, 글로벌 차원의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불법 2차 저작물까지 단속 체계를 확장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는 80페이지에 달한다. 눈에 띄는 것은 크게 증가한 불법물 차단 건수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 간 차단한 글로벌 주요 검색 사이트 및 SNS 내 불법 웹툰, 웹소설은 약 1,420만건이었으며, 이는 2차 백서(2022년 4~11월) 당시 667만건에서 112% 증가한 수치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총 2,800만여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자 구축한 DB가 강점
2016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자체 단속한 불법물도 2,400만건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아마존에서 팔리던 불법 웹소설 출판물 삭제
단속 범위도 확장했다. 가령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를 무단 활용한 불법 캐릭터 굿즈나 인쇄물 등 2차 저작물도 대상에 포함시켰는데, 아마존에서 불법 판매되던 웹소설 출판물을 삭제했으며, 티셔츠 프린팅 업체에서 판매 중인 IP 불법 활용 티셔츠 판매를 금지했다.
아울러 공백 없는 저작권 보호 조치를 위해 불법사이트 만이 아니라 글로벌 공식 웹툰, 웹소설 플랫폼까지 전방위적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지난 3월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브랜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불법 유통 근절 인식개선에 관한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25명의 브랜드 서포터즈와 2개월 간 600여개의 콘텐츠를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업로드하며 불법유통의 심각성을 알렸다.
P.CoK은 지난 3년간 글로벌 불법물 차단 활동과 더불어 업계 최초로 북토끼 운영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글로벌 차원의 대대적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창작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글로벌 불법물을 근절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