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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대란으로 딸기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행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영한 바 있다. 딸기는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출물량의 95% 이상을 항공으로 운송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노선 확대를 요구하는 딸기 수출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딸기 수출 1위 국가인 홍콩까지 노선을 확대한다. 홍콩과 싱가포르의 딸기 수출 물량은 전체 딸기 수출 물량의 60%를 웃돈다.
농식품부는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12월 1일부터 5개월간 홍콩은 매일 2회, 싱가포르는 화~금요일과 일요일 주 5회 전용 항공기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용 항공기를 이용하는 수출업체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표준물류비의 7%도 추가 지원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딸기 전용 항공기 운영을 통해 물류대란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가 차질없이 수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산 딸기의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생산부터 수출 전 단계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