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신임 이사장에 정윤모 중기부 기조실장 유력

  • 등록 2018-10-09 오후 5:33:40

    수정 2019-09-05 오후 5:29:29

정윤모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기술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 정윤모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관가에 따르면 제13대 기보 이사장에 정윤모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사장 공백이 무려 6개월이나 이어져왔던만큼 공식적으로 이사장이 임명되면 취임 절차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보 이사장은 공모를 통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3배수로 압축한 후보들을 중기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기보는 지난 8월부터 차기 이사장 인선을 위한 임추위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기보 이사장 추천 과정에서는 중기부와 기획재정부간 경쟁이 물밑에서 이뤄지기도 했다. 기보는 과거 정권에선 주무부처가 기재부였지만 이번 정권에선 중기부로 이관됐다. 기존까지는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이사장직을 맡아왔던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중기부 출신 인선의 가능성도 높게 점쳐져 왔다. 정 실장이 이사장으로 공식 낙점이 되면 기보는 첫 중기부 출신 수장을 맞게 될 전망이다.

기보 관계자는 “아직 이사장 내정 등에 대한 소식을 들은 바 없다”면서도 “이번주부터 국정감사 기간에 돌입하는만큼 취임식 개최 등도 시기가 애매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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