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개발..교통신기술 지정

소음·진동 저감, 신속한 유지보수, 공사비 절감
  • 등록 2018-06-20 오전 9:41:06

    수정 2018-06-20 오전 9:41:06

경북선 백원역 구내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시공완료 후 열차주행 모습.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철도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구조 시스템 및 그 부설방법’이 교통신기술(교통 제44호, 국토교통부)로 지정됐다.

개발된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기술은 기존 콘크리트 궤도에 비해 충격을 저감시키는 아스팔트 재료를 적용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2~3dB(데시벨)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무근콘크리트에 비해 3분의 1, 철근콘크리트에 비해 4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아스팔트 재질 특성으로 이음매 없이 포장할 수 있어 시공속도가 빠르고 경화시간이 짧아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기존 자갈 궤도는 하루 100m, 콘크리트 궤도는 하루 300m 시공이 가능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하루 400m로 더 빠르게 시공 가능하다.

자연재해 및 탈선사고에 따른 궤도 유실, 궤도 침하 등으로 인한 궤도 정비가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유지보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공 공정을 단순화해 공사비도 콘크리트 궤도 대비 약 10% 이상 절감 가능하다.

철도연의 총괄 주관 아래 금호석유(011780)화학, 한국석유공업, 삼표레일웨이, 태명실업, 이엔이건설, 케이알티씨, 임진에스티 등 7개 기업이 공동 개발했다.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이성혁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궤도 신기술은 자갈궤도와 콘크리트 궤도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해 개발됐다”며 “시공 단순화 등 경제성을 좀 더 높여 철도 건설현장에서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궤도 유지보수 효율화, 소음·진동 저감 등 수요자중심의 철도현장 애로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철도기술의 혁신성과가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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