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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800만 안드로이드 유저의 16개 업종 앱 설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취향 공유 플랫폼이 올 하반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각자의 취미와 일상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모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10월 기준) 채팅 및 모임 플랫폼 1위 앱은 동네 기반의 취미 모임 서비스인 ‘소모임’이었다.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문토’도 상반기(5월 기준) 대비 설치수가 102.2% 증가했다. ‘소모임’과 ‘문토’ 등 모임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2030세대의 설치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소개팅앱 이용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소개팅앱의 평균 남성 설치 비중은 83%를 기록했다. ‘탄탄’ (20%), ‘틴더’(19%), ‘위피’(14%) 등은 비교적 높은 여성 성비를 보였다.
영화관, 테마파크, 공연예매 등 예매·레저앱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설치수가 하락했던 테마파크, 공연예매 서비스가 올 하반기 첫 설치수 반등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실시간 맛집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치테이블’과 ‘테이블링’이 각각 65.3%와 44%의 설치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캐치테이블’은 2030세대의 비중이 71%에 육박했다. 국내 예약 앱 최초로 인스타그램 예약 기능을 연동해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중고나라’(20%), ‘알리익스프레스’(18%), ‘공구마켓’(15%)이 하반기 쇼핑 카테고리 내 설치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상반기 대비 30만 이상의 설치수 증가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