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해 상선 공격한 후티 '국제테러리스트' 다시 지정

미국 내 모든 자산 동결…미국인과 거래도 차단
  • 등록 2024-01-18 오전 9:32:47

    수정 2024-01-18 오전 9:32:4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해온 예멘의 친 이란 반국 후티를 테러단체로 다시 지정했다.

홍해에 배치된 미 해군 USS아이젠하워 항공모함. (사진=AFP)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전날 후티 반군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이번주 들어서만 미국 선박을 두 차례나 공격하자 압박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전날도 후티의 공격이 “명백한 테러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히며 SDGT 지정을 예고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진영)’에 속해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작년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상선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에 있는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차단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제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후티 반군이 확전을 중단하고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도록 설득하는 것”이라며 “후티가 공격을 중단하면 지정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후티를 외국테러단체(FTO)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이번엔 SDGT만 지정하기로 했다. FTO로 지정되면 미국 내 개인과 단체가 물질적 지원이나 자원을 제공하는 것까지 금지돼 SDGT보다 제재 수위가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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