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0원 인상해달라” 레미콘 운송비 두고…제조업체vs운송노조 난항

레미콘운송노조, 6.9만원에서 8200원 인상한 7.7만원 요구
레미콘 제조사 “수요 감소세…운송비 너무 올라” 난색
  • 등록 2024-07-11 오전 9:17:03

    수정 2024-07-11 오전 9:17:0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운송비 8200원 인상을 요구하면서 제조업체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1회전 기준 6만9330원인 운송비를 8200원 인상한 7만753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상률은 11.8%다. 물가 상승률을 비롯해 금리, 감가상각비 외에 영업 비용 등을 고려한 액수라는 것이 조합 측의 설명이다.

반면 레미콘 제조사들은 당장 운송비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레미콘 수요가 감소세여서 기업들의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몇 년간 운송비가 크게 올라 시장 판매가가 협상 기준 단가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이유에서다.

레미콘 운송비는 2019년 4만7000원에서 2020년 5만1500원, 2021년 5만6000원, 2022년 6만3700원, 지난해 6만9700원 등 10% 내외로 지속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운송비 상승률은 56%에 달한다.

앞서 레미콘운송노조는 지난 1일 수도권 지역 운송비 협상 개시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체 휴업에 돌입했다가 사흘만인 지난 3일 수도권 12개 권역별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고 휴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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