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지연 사태 직전 ‘티메프’ 결제액 평균대비 435% 껑충

모바일인덱스 추정, 6일 기준 총 897억원 수준
전달 17일~30일 평균치보다 약 5배 높아
  • 등록 2024-07-31 오전 9:44:30

    수정 2024-07-31 오전 9:44:3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발생 직전 티메프에선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하루 평균대비 최대 435% 결제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티몬의 일간 카드 결제 금액은 755억3084만원, 위메프는 141억8484만원으로 추정된다. 총합 897억원으로 이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의 일평균 결제 금액대비 약 435% 많은 규모다.

앞서 티몬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대규모 프로모션인 ‘티몬 몬스터메가세일’을, 위메프는 12일까지 ‘위메프데이’를 각각 진행했다. 최근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인 해당 기간에 집중적으로 특가 행사를 강화한 것 아니냐는 판매자(셀러)들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위메프에선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물밑에서 터져나오기 시작한 지난 7일 이후 부터 결제 금액이 지속적으로 줄었다.사태가 일파만파 퍼진 지난 23일엔 위메프의 결제 금액은 1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고 티몬도 18억원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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