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등검은말벌 피해 연 1750억원…생태계교란종 지정해야”

등검은말벌, 꿀벌 잡아먹어 양봉농가에 피해
2015년, 벌집 제거하던 소방관 등검은말벌에 쏘여 숨지기도
  • 등록 2018-12-25 오후 4:23:12

    수정 2018-12-25 오후 4:23:12

신창현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농가와 국내 생태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연간 약 1750억원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 한 해 등검은말벌은 출현율이 91.6%를 기록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검은말벌에 의한 꿀벌 피해율은 24.3%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3년 등검은말벌의 유입이 최초로 확인된 부산 영도의 경우, 등검은말벌 비율이 2012년 19%에서 2014년 46%까지 늘어난 상황이란 게 신 의원의 지적이다.

벌집 제거를 위해 소방관이 출동한 사례는 전국에 지난 5년 간 연 평균 14만4000건에 달했고, 지난 2015년엔 벌집 제거를 하던 소방관이 등검은말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신 의원은 “환경부가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자연생태계 영향 등을 정밀조사해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을 조속히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양봉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벌집 제거 비용도 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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