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발끈..KT의 LTE-A 중단요구는 어불성설

  • 등록 2013-06-19 오전 10:55:22

    수정 2013-06-19 오전 11:01:4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19일 “LTE 주파수 경매에서 1.8GHz 인접대역에 조건을 붙이려면 경쟁사들의 LTE-A도 중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미래창조과학부에 내자, 오는 9월 서울 등에서 LTE-A 세계 최초 상용서비스를 준비중인 SK텔레콤이 발끈했다.

자사가 준비 중인 주파수집성기술(Carrier Aggregation, 이하 CA)을 이용한 LTE-A는 끊임 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첫 상용화를 하는 것인데, KT가 이를 걸고 넘어지면서 2010년 당시 900MHz를 택했던 자사의 경영실패를 정책적 수혜로 만회하려 한다는 비판이다.

SK텔레콤(017670)은 “KT는 자신의 오판을 정책적 수혜로 만회하고자 한다”며 “KT 스스로 금년 5월 3일 1분기 실적발표 시 3분기 내에 CA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오늘은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KT의 인접대역 무조건 할당 요구는 주파수 할당만을 통해 앉아서 LTE 두 배의 속도를 누리는 과도한 특혜이며, 인접대역 할당문제를 네트워크 혁신인 기술개발과 혁신의 성과인 CA와 연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지속적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고려해 KT의 인접대역 요구는 지양돼야 한다는 얘기다.

KT(030200)는 이날 미래부가 KT가 쓰고 있는 1.8GHz 인접대역도 이번 경매에 포함시키되 1년 이후 사용 등의 조건을 붙일 분위기가 감지되자, 미래부에 조건을 달려면 경쟁사 LTE-A도 전면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냈다.

경쟁사들이 광대역과 똑같은 품질의 LTE-A 제공이 가능하면서도 발목잡기 식으로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지연하려 한다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032640) 역시 KT가 준비될 때까지 LTE-A 서비스 출시 일정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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