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가 준비 중인 주파수집성기술(Carrier Aggregation, 이하 CA)을 이용한 LTE-A는 끊임 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첫 상용화를 하는 것인데, KT가 이를 걸고 넘어지면서 2010년 당시 900MHz를 택했던 자사의 경영실패를 정책적 수혜로 만회하려 한다는 비판이다.
SK텔레콤(017670)은 “KT는 자신의 오판을 정책적 수혜로 만회하고자 한다”며 “KT 스스로 금년 5월 3일 1분기 실적발표 시 3분기 내에 CA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오늘은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지속적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를 고려해 KT의 인접대역 요구는 지양돼야 한다는 얘기다.
경쟁사들이 광대역과 똑같은 품질의 LTE-A 제공이 가능하면서도 발목잡기 식으로 KT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지연하려 한다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032640) 역시 KT가 준비될 때까지 LTE-A 서비스 출시 일정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