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관리 방안 물은 무디스에 홍남기 "재정준칙 법제화 노력"

무디스와 올해 첫 신평사 연례협의 가져
"위기극복·경제회복 위해 적극 재정운용"
"국가채무 증가속도 경계…재정안정화 노력"
  • 등록 2021-03-31 오전 9:43:34

    수정 2021-03-31 오전 9:43:34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Moody’s) 국제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의 재정관리 방안을 물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재정준칙 법제화, 지출구조조정, 세입기반 확충 등 재정안정화 노력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31일 홍남기 부총리가 전날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신평사 연례협의다.

면담에서는 향후 재정관리 방안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홍 부총리는 이에 “한국이 여타 선진국들에 비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편”이라며 “금년 중 위기극복 및 경제회복에 방점을 두고 적극적 재정운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다만 “국가채무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며 “재정준칙 법제화, 지출구조조정, 세입기반 확충 등 재정안정화 노력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아울러 면담에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과 잠재성장률 제고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등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녹색 인프라 관련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확실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적응적·전향적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측은 “한국이 유사 신용등급 국가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재정적 충격이 제한적이었다”며 “면담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한국 정부의 성장전략 및 재정관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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