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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베트남과 말레이사아 현지에서 열린 ‘서울관광설명회와 트래블마트’가 열렸다.
9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3일과 5일 각각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서울관광설명회 및 트래블마트 ‘soulful Seoul Ninght’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서울관광설명회에 현지 바이어와 미디오어, 서울 관광기업 등 200여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설명회장을 찾아 서울관광을 독려했다. 여기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님 박항서 감독도 함께 참석해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 ’ 위촉식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팬데믹 이전 방한 관광객 수가 10위권 이내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시장이다. 단체관광의 비중이 높고 해외여행 시 뷰티와 패션, 한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서울관광 홍보의 주요 마케팅 타깃이 되는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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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oulful Seoul Night’ 행사는 호찌민과 쿠알라룸푸르에 나타난 ‘작은 서울’을 콘셉트로 준비되어 현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수동 핫플’을 콘셉트로 꾸민 쿠알라룸푸르 설명회장은 현지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탄생한 유니크 베뉴를 활용해 최근 서울에서 MZ 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매력적인 성수동의 모습을 재현해 냈다.
서울 관광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B2B 트래블마트를 통해서는 역대 최고 실적인 4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 셀러로 참가했던 김응수 프리미엄패스 대표이사는 “2시간여 트래블마트 동안 40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많은 해외 출장을 다녔지만 이 정도로 비즈니스 실적이 좋았던 관광설명회는 처음”이라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관광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나온 출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라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혜진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팀장은 “필리핀 현지 여행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만큼 동남아 바이어들의 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 놀랐”며 “서울의 관광기업과 글로벌 바이어를 이어줄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며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방한상품이 보다 활발히 유통되고 서울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