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광 서울대병원 교수, 미-유럽외과학회 명예회원 위촉

유럽외과학회 명예회원 국내 첫 사례
  • 등록 2016-04-15 오전 9:36:00

    수정 2016-04-15 오전 9:36: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대병원은 위장관외과 양한광 교수가 미국 및 유럽외과학회 명예회원에 동시에 위촉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의사가 유럽외과학회 명예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양 교수가 최초사례다.

양교수는 지난 8일과 9일 영국 에딘버러에서 개최된 유럽외과학회(European Surgical Association, ESA) 연례학술대회에 참석해 명예회원 증서를 받고 특별강연을 했다. 유럽외과학회는 1993년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명망 높은 외과 학회 중 하나다. 유럽 국가별로 학술적 업적이 뛰어난 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과의사와 세계적으로 명망있는 외과의사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외과학회(American Surgical Association, ASA)는 지난 14~16일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학술대회 총회에서 양 교수에게 미국외과학회 명예회원 위촉장(activation)을 수여했다. 미국외과학회는 1880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규모의 외과학회이다. 미국 뿐 아니라 외과분야 업적과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소수 전세계 외과의를 대상으로 엄정한 자체 후보 추천 및 심사를 거쳐 명예회원을 선정한다.

양 교수는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서 한국 의료계 특히 위암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위암 치료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수많은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교수는 현재 대한위암학회 이사장이자, 서울대학교병원 위암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위암 수술 후 평균 합병증 12.4%, 사망률 0.5%의 세계 최고 수준의 위암치료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는 현행 TNM 국제위암병기분류에 서울대병원 위암 환자 데이터베이스가가 주요 근거 자료로 이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또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를 결성해 다기관 연구를 포함한 위암의 국내외 임상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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