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유족, 北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 소유권 청구서 美법원 제출

5억 달러 배상금 판결 받았으나 北 판결문 반송 조치
웜비어 유족 "北자산 추적할 수밖에 없다"
  • 등록 2019-07-05 오전 9:17:12

    수정 2019-07-05 오전 9:17:12

미국 법무부가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미 법무부 캡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 사망한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가족들이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청구서를 미 법원에 제출했다. 와이즈 어니스트 호는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미 검찰에 압류된 상태다.

미국의소리(VOA)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 법원으로부터 5억 114만달러(약5858억원)의 배상금 판결을 받은 웜비어 측이 북한의 해외 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웜비어의 부모는 지난해 4월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북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5억 달러 규모의 배상금 판결을 받았다.

북한은 이 같은 민사소송에 대한 통지를 외무성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판결 내용이 적힌 판결문과 판사의 결정문을 반송했다. 웜비어 부모는 “북한 독재자에 의한 아들의 고문과 죽음을 보상 받기 위해 북한의 자산을 추적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유한 선박 중 두번째로 큰 와이즈 어니스트 호는 지난해 4월 북한 남포항에서 실은 석탄 약 299만 달러어치를 운송하다 같은 달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 미 검찰은 지난해 7월17일 와이즈 어니스트 호의 압류를 허가하는 영장을 발부 받아 지난 5월 미국령 사모아로 선박을 예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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