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북캉스·산콕이 뜬다…코로나가 바꾼 여행 트렌드

호텔의 편리함까지 갖춘 글램핑에
조용히 혼자 책읽으며 힐링
일상에서 벗어나 숨은 공간서 ‘산콕’
  • 등록 2020-06-21 오후 2:29:12

    수정 2020-06-21 오후 2:29:12

최근 문을 연 켄싱턴호텔 평창의 글램핑 빌리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의 여행방식이 캠핑·근거리·가족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에 일부 호텔에서는 글램핑이나 북캉스 등의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달라진 여행객들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전나무 숲속의 글램핑 빌리지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감성 글램핑 패키지’를 내놨다. 전나무 숲속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낮에는 초록빛 잔디 위에 앉아 휴식을 누리고, 저녁이 되면 반짝이는 조명 속 분위기에서 글램핑 바비큐의 낭만을 즐길 수 있게 기획한 상품이다. 여기에 호텔의 편리함까지 갖췄다. 고급스러운 카니바와침대형 소파, TV, 냉장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야외 액티비티도 있다. 전나무 숲속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야외 놀이터 ‘키즈 플레이그라운드’, 동물농장인 ‘애니멀 팜’도 있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북캉스 시즌3: 글래드 책방’ 패키지를 내놨다. 편안한 호텔 객실에서 호텔 측이 추천하는 힐링도서인 ‘빵 고르듯 살고 싶다’ 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중 1권을 읽으면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는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가 먹고 싶은 빵을 빈 쟁반에 올려놓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일상에서 발견한 행복의 순간들에 대해 담은 책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알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페이스대로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는 것에 대한 에세이 35편을 담은 도서이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반복되는 일상과 무더위로 ‘잠시 멈춤’이 필요한 요즘, 글래드가 제안하는 힐링 도서로 여름날의 감성을 충전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수련동


체류형 산림 휴양 시설인 경북 울진의 금강송 에코리움은 ‘숲을 통한 쉼과 여유, 그리고 치유’를 콘셉트로 하는 숙소 시설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힐링 공간으로, 여러 채의 수련동과 치유센터를 완비해 홀로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 ‘산콕’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심신의 치유를 돕는 ‘리;버스(Re;Birth) 스테이’ 다. 직접 나무로 수저, 도마 등을 만들면서 일상에서 쌓인 복잡한 생각을 비워낼 수 있다. 그 외에도 요가 및 명상, 저염 건강식 체험, 디톡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돼 스스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숲 치유’ 경험을 할 수 있다.

경북 김천에 위치한 국립김천치유의 숲은 울창한 자작나무 숲길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 수도산 속 수려한 경관이 펼쳐지는 자작나무숲에서 명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숲속 트레킹과 체조를 하며 피톤치드를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다. 노폐물을 씻어주는 다도 클래스와 반신욕, 리프레싱 마사지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숲속 칩거’ 프로그램을 내놨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리조트에서는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가벼운 트레킹부터 웰니스 쿠킹 클래스, 오디오룸에서의 음악 감상 등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청정 자연의 대명사 설악산 자락에 들어선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에서는 ‘산콕’이 가능하다.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과 아웃도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단독 리조트 형태로 되어 있어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산콕’하기에도 제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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