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에 “강경화 특보가 첫 여성 외교장관”

구테흐스 사무총장 “강경화, 좋은 동료이자 친구..새 직책 기쁘다”
  • 등록 2017-07-08 오후 10:08:24

    수정 2017-07-08 오후 10:08:24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장인 메세홀에서 안토니오 구테헤스 UN사무총장과 악수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함부르크=이데일리 김성곤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총장님을 보좌하던 강경화 정책특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첫 여성 외교장관이 돼서 축하를 드리고, 아주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함부르크 메세 A동 양자미팅룸3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지난번 통화에 이어서 이렇게 뵙게 돼서 아주 기쁘고 반갑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통령님께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제 밑에 있었던 직원이 대통령님 밑으로 가게 된 것도 조금 더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농담으로 화답했다.

그는 “유엔은 강경화 장관을 뺏김으로써 많은 것을 잃었다”면서 “조금 아쉽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경화 장관이 좋은 동료이자 친구이기 때문에 새로운 직책을 맡은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굉장히 복잡하고 도전적인 그리고 대외적인 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최고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 보장에 대한 공약이 확고함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대통령님처럼 이 지역에서의 전쟁은 어떠한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뿐만 아니라 모든 이웃국가들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도 저희는 지지하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경제, 그리고 지역적 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러한 두 개 정책에 있어서 한국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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