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부터 직원까지 연사로"..KT-SKT, MWC 빛낸다

이석채 KT 회장, 통신사 대표 최초로 기조연설.."가상재화로 가자"
변재완 SKT CTO, 최우용 SKT 매니저 등도 연사로 참여
  • 등록 2013-02-14 오전 10:35:12

    수정 2013-02-14 오후 5:18: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는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MWC 2013)’에 국내 전문가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해 앞선 정보통신기술력을 뽐낸다.

올해에는 임원 뿐 아니라 회장의 기조연설부터 실무자급 직원의 통합메신저서비스(RCS), 모바일 보안 등 전문분야 연사 참여까지 다양하게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이석채 회장 “가상재화로 통신 위기 돌파” 강조

이석채 KT 회장
이석채 KT 회장은 국내 통신사 대표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회장은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열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미래(Future of Communications)’세션에서 ‘글로벌 가상재화 경제(Global Virtual Goods Economy)’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형태로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되는 가상재화 산업을 키워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통신네트워크의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통신사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KT(030200)그룹이 제공 중인 결제와 멤버십, 쿠폰할인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받을 수 있는 ‘모카(MoCa)’ 사례를 언급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모색한다.

이 회장은 기조연설을 마친 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CEO, 르네 오버만 도이치텔레콤 CEO, 탈몬 마르코 바이버(Viber)미디어 CEO 등과 패널토론을 하며 GSMA 보드미팅 및 전략회의 등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및 제조회사 대표들과 글로벌 통신시장 발전을 모색한다.

이 회장 외에도 이번 MWC 행사에서는 KT와 SK텔레콤(017670)의 주요 임직원들이 주요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선다.

기지국이 똑똑해지는 미래 세상..빅데이터, 글로벌 조인 비교도 눈길

변재완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변재완 미래기술원장(CTO)은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이사회 의장으로 NGMN이사회를 주관한다. NGMN은 총 18개의 통신 사업자와 29개의 통신 장비 및 단말 제조사가 참여한 국제 협의체로,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기술 개발 및 상용화 표준 제안 등 주로 기술적인 분야를 다룬다.

변 원장은 스마트폰 동영상 보기로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방향인 ‘Service Aware RAN’의 진화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교환기로부터 전달받은 데이터를 단말기로 전달하던 기능에 머물던 기지국이 똑똑해지는 것이다. 기지국이 서버 기능을 갖춰 고객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개념이다.

송정희 KT SI부문장
이 밖에도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올해 1월 자사에 적용해 동영상 멀티미디어 데이터 트래픽 속도를 개선하는 데 성공한 ‘모바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술을 발표하며, 송정희 KT 서비스이노베이션(SI) 부문장은 새로운 글로벌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의 컨퍼런스 연설자로 나선다.

실무자급 직원들의 MWC 참여도 눈길을 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RCS워킹그룹 의장을 맡고 있는 최우용 SK텔레콤 매니저(Core Network Lab)는 RCS 세미나에 초청받았다. 그는 세계 최초로 채팅과 문자메시지를 연계해 피처폰 이용자나 조인(RCS)을 설치하지 않는 고객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RCS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조인을 안 쓰는 친구에게 조인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문자메시지로 바뀌어 전달된다.

보다폰, 텔레포니카, 오렌지텔레콤, 메트로 PCS 등 해외 이통사들의 조인 서비스와 국내 조인이 모두 전시돼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금번 MWC에는 국내 이통사 중에서 KT와 SK텔레콤이 독립 부스로 참여하며, KT가 처음 독립부스를 연다.또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최고의 모바일 기기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GSMA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며, 국내 이동통신사 CEO가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게 상을 주는 것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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