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올해는 안전한 ‘국내 여행’이 대세"

기차 투어, 호텔, 항공권 등 국내 여행 상품 판매 확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 급감, 국내 여행 상품 급증
  • 등록 2020-07-09 오전 9:01:04

    수정 2020-07-09 오전 9:01:04

롯데홈쇼핑이 기차 여행 등 이색 국내 여행 상품 판매 확대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홈쇼핑은 10일부터 ‘호텔식 기차 여행’, ‘유명 관광지 항공권’ 등 이색 국내 여행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해외 여행을 자제하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6월 국내 여행상품 판매(주문건수 기준)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지난 5월 판매한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 숙박권’은 방송 종료 전 매진됐고, 3일 ‘골든 튤립 해운대’ 숙박권도 목표보다 3배 이상 판매됐다. 이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12일 오후 6시 30분에는 국내 최초 호텔식 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의 2박3일 전국일주권을 판매한다. 지난달 17일 롯데홈쇼핑이 코레일관광개발과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서울을 지나 순천만, 부산 해운대 등 인기 관광지를 순회하며 지역 명소와 음식점을 방문하는 여행 상품이다. 침대와 화장실을 갖춘 호텔급 객실과 무제한 식사를 제공하는 카페칸 등 열차 내 각종 시설을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공용공간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수시로 방역을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실시한다.

10일 오후 6시 40부터 국내 성수기 항공권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제주도, 부산 등 인기 여행지 항공권을 판매한다. 방송 중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에어 전 노선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7시 40분에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숙박권을 판매한다. 내년 3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서울과 부산 두 지점에서 연박과 교차 사용 모두 가능하다. 공실 여부에 따라 객실 업그레이드 및 얼리 체크인(12시), 레이트 체크아웃(14시) 등 호캉스를 위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고객 만족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이색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내에서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숙박시설, 소규모 체험 콘텐츠 등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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