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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지난 21일(금) 서울 용산 사옥에서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대표이사 이찬의, 유재권)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NB-IoT 네트워크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에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도시가스 시설물에 적용되는 NB-IoT 네트워크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단말 및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대로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기지역 일부에 우선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또 향후 제품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삼천리(004690)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시 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도시가스 시설 안전점검 시 관리인력이 도로 인근에 위치한 시설물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의한 안전사고가 문제로 지적되어 왔는데,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리인력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 배관망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해 도시가스, 수도, 전기 등의 검침 및 미터링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서울·수도권 지역부터 NB-IoT 네트워크를 상용화하면서 NB-IoT 기반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내에는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삼천리 사업본부 안민호 전무는 “LG유플러스와 NB-IoT 스마트 배관망관리 시스템의 기술협력으로 스마트 밸브실·테스트박스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시범 운영을 통해 성능검증이 완료되면 사업권역 내 밸브실과 테스트박스 2만여 개소에 단계적으로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천리는 인천과 경기지역 13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판매량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