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경동제약(011040)은 다양한 성분의 당뇨 치료제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경동제약은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와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 복합제인 ‘다파진에스듀오정’을 출시했다.
경동제약은 현재 메트포르민과 글리메피리드, 피오글리타존, 테네리글립틴 등 다양한 당뇨병용제를 갖췄다. 앞서 지난 5월에는 SGLT-2 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복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메피정’을 출시했다.
‘다파진에스듀오정’은 SGLT-2 억제제 계열인 다파글리플로진 10mg과 DPP-4 억제제 계열인 시타글립틴 100mg을 조합한 복합제로 경동제약 자체 생산제품이다. 신장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을 억제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줄이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 강하에 도움을 준다. 임상시험에서 혈당 강하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과를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다파진에스듀오정은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1정 투여하는 것으로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 또한 단일제 병용투여 대비 낮은 약가로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였다”고 전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SGLT-2 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 복합제인 ‘다파메피정’에 이어 최근 당뇨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조합’ 복합제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합제의 당뇨약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