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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서정동에서 온 김정미(35·가명)씨는 “남편이 삼성전자에 다니고 있는데 올 상반기 평택 지역으로 발령을 앞두고 있다”며 “이 단지가 입지도 가장 좋고 최근 분양 단지 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얘기를 들어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고덕신도시는 올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1공장의 마무리 공사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미 공장 주변으로 들어선 도로를 따라 수십대의 공사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오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 1~3공장이 모두 들어서게 되면 전체 삼성전자 공장 부지는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 보다 큰 규모인 287만㎡ 대지에 들어서게 된다. 삼성 반도체 공장 완공에 따른 고용 창출효과도 15만명 이상으로 활발한 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3월부터 고덕신도시의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GS건설(006360)의 고덕 자연&자이 등을 시작으로 올해 고덕신도시서 공급 예정인 3100여가구의 80%가 이달 중 공급된다. 고덕파라곤은 지난 8일 실시한 1순위 청약 결과 총 59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9485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공공 분양 아파트지만 설계, 마감, 커뮤니티 등에서 민간분양 아파트 못지 않는 품질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1층~지상 최고36층, 9개동 총 755가구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내부에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어플제공)과 연동되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이 적용된다.
고덕 자연&자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503번지에 마련돼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3일이며, 계약은 28일~30일 사흘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