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김종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안 될거라 했다"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이재명 후보 간접지원 부탁
"단일화 상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
  • 등록 2022-01-13 오전 9:47:52

    수정 2022-01-13 오전 10:17:4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용진 의원은 1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의 전날 회동을 두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간접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과미래정치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아수라장에서 오히려 험한 꼴 당하시는 것 아닐까 이런 걱정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돼 위로차 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단일화에 대해 걱정스러운 말씀을 드렸더니 아마 안 될 거라고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 본인은 본다고 했다”며 “단일화하고 하는 것이 합치면 이긴다고 하는 산수가 가능해야 하고 서로 자신이 이길 거라고 하는 아전인수가 가능해야 하는데, 지금 산수는 가능한데 아직 아전인수까지 되나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하는 전망만 보고 있으면 선거를 치르는 국회의원, 선대위 간부로서 태도가 아닌 것 같다”며 “설 직후 이런 상황이 올 것 같아 걱정스럽게 보고 있고, 어쨌든 오게 될 뻔한 정치적 과정이라고 상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이 후보에 대한 간접 지원, 조언 등을 (김 전 총괄위원장에게) 부탁했고, 이 후보에 대한 지지와 우호적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여러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심전심 민주당 안에서 많은 분들이 아마 그런 노력들을 하실 것이라고 알고 있고,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를 다시 도우러 가는 일은 없어야 하고 없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 당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1일 박 의원 출판기념회에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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