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순간, 가을에 빠지다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열려
내달 1일부터 11월 4일까지
  • 등록 2018-09-19 오전 8:27:20

    수정 2018-09-19 오전 8:27:20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명한 가을날을 해안길과 숲길, 산길과 도심 속 걷기 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에 걸쳐 전국 15개 지역에서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길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의 주요 걷기 길을 선정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는 강원 강릉·양구·고성, 경기 고양·김포·여주·파주, 경남 창원, 경북 포항, 대전광역시,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강진·곡성, 충북 충주까지 총 15개 지역에서 걷기여행축제를 개최한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몇 곳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비무장지대(이하 DMZ)를 걸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인천 강화의 ‘제4회 민통선 평화걷기, 더 좋은 나라 통일의 길목에서’, 동해안의 장쾌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경북 포항의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여행축제’, 해설사와 함께 걷는 부산 금정의 ‘금정산성길 걷기여행축제’, 신나는 레저 활동(출렁다리, 패러글라이딩, 요트체험 등)과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 강릉의 ‘대한민국 걷기여행축제’ 등이 있다.

이번 걷기 길은 해안 길, 숲길, 산길 및 도심 속 걷기길 등 다채로운 걷기 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걷기여행축제와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별 특색이 있는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여 걷기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 했다. 특히나 올 해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DMZ 인근 지역에서 통일 기원 걷기행사가 다수 열릴 예정이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올가을 걷기여행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걷기여행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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