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국가 비상사태 선언한 저출생 문제…입법적 뒷받침”

정점식 與정책위의장, 최고위원회의 발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
  • 등록 2024-06-20 오전 9:55:59

    수정 2024-06-20 오전 9:55:59

[이데일리 김기덕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입법 뒷받침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사회부총리급 장관직이 수장을 맡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윤 대통령이 범국가적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을 1.0명으로 회복하겠다고 했다”며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입법적 뒷받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저출생 대책에는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이 확정했고, 일·가정 양립, 교육·주거·출산 지원 대책이 발표됐다”며 “단기 육아휴직제 도입과 주택공급 확대, 세제지원 돌봄 확대 등 단계별 지원책이 총망라됐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또 “맞벌이 가구 600만 시대에 맞게 직장을 다니며 아이 낳고 키우는데 공을 들이겠다고 했다”며 “아이를 낳아도 경력이 단절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등을 위한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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