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네이버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신저가 경신을 계속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NAVER(035420)는 전 거래일 대비 1.94% 내린 1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7만1600원까지 내리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새로 썼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커머스 경쟁 심화로 거래액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콘텐츠 부문 또한 외형 성장이 둔화됐지만 지난해 네이버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광고 부문의 부진이 하반기 이후 회복되고 있으며, 콘텐츠 부문의 수익성 향상도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은 우상향하는 반면 주가는 광고와 커머스 부진 그리고 라인사태에 대한 우려로 연초 이후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매수 부담이 적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간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렵단 평가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게 하락한 주가는 커머스 사업 성장 둔화와 AI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했다고 본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나타낼 만한 모멘텀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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