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외교장관 전략대회…'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 모색

  • 등록 2018-07-04 오전 8:56:38

    수정 2018-07-04 오전 8:56:38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압둘라 UAE 외교장관이 지난 3일 전략대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UAE에서 한-UAE 외교장관간 전략대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4일 “UAE 외교장관 초청으로 2~3일간 UAE를 방문한 강경화 장관은 3일 제3차 한-UAE 외교장관간 전략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UAE 장관은 이번 전략대회에서 지난 3월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 격상된 양국간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외교장관간 전략대화정례화와 함께 올 하반기중 ‘2+2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 및 사우디 등 제3국 원전 공동진출 등 협의를 위한 ‘고위급 원자력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강 장관은 상호 보완적인 양국 경제를 감안 한국 기업의 UAE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압둘라 외교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특히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에서 지난 4월부터 도입한 현지화 조건인 ICV 제도가 우리 기업의 입찰에 애로요인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아울러 2018년 자이드 해에 우리 정상의 UAE 방문이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개원한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올 하반기 △한-아랍 소사이어티(KAS)의 한국 공연단 UAE 파견 △한-중동협력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임을 언급하고 압둘라 외교장관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압둘라 외교장관은 양국 청소년간 교류가 더욱 활성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아부다비 왕세제실이 운영하고 있는 Youth Ambassador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활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또 지난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하는 과정에서 중동지역 내 핵심 우방국인 UAE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UAE 정부는 한국 정부의 비핵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압둘라 장관은 또 예멘 전쟁 및 최근 미국의 이란 핵협상(JCPoA) 탈퇴 상황에 관한 UAE측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특히 아랍연합군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입장에 우리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이번 전략대화가 양국간 현안은 물론 지역 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는데 유용하였다고 평가하고, 오는 9월 유엔총회 등 다자회의계기를 활용하여 후속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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