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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4일 “UAE 외교장관 초청으로 2~3일간 UAE를 방문한 강경화 장관은 3일 제3차 한-UAE 외교장관간 전략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UAE 장관은 이번 전략대회에서 지난 3월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 격상된 양국간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외교장관간 전략대화정례화와 함께 올 하반기중 ‘2+2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 및 사우디 등 제3국 원전 공동진출 등 협의를 위한 ‘고위급 원자력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2018년 자이드 해에 우리 정상의 UAE 방문이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개원한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올 하반기 △한-아랍 소사이어티(KAS)의 한국 공연단 UAE 파견 △한-중동협력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임을 언급하고 압둘라 외교장관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압둘라 외교장관은 양국 청소년간 교류가 더욱 활성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아부다비 왕세제실이 운영하고 있는 Youth Ambassador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활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또 지난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하는 과정에서 중동지역 내 핵심 우방국인 UAE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이번 전략대화가 양국간 현안은 물론 지역 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는데 유용하였다고 평가하고, 오는 9월 유엔총회 등 다자회의계기를 활용하여 후속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