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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번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야기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카카오와 네이버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서비스 민주당 간사는 16일 성명을 내고 “일요일 행사를 앞두고 단톡방에서 의견을 나누다 불통된 동호회 회원, 카카오택시 먹통으로 급한 이동에 불편을 겪은 시민, 오지 않는 콜로 영업에 지장을 받은 택시기사, 다음과 네이버로 광고하고 주문을 받던 자영업자 등 우리 일상도 같이 멈췄다. 종일 답답함을 느꼈던 국민과 더불어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조승래 의원은 “이번 중단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무게추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된 것에 비해, 관련 정책이나 규율은 속도를 뒤따르지 못했다. 안정성, 보안성 등 온라인 플랫폼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할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다”면서 “민주당은 금일 판교 데이터센터 사고 현장에 긴급 방문하고 현장상황을 살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체계의 허술함과 문제점도 따져볼 일”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은 국민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서비스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