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 비례정당으로서 목표 의석수 전망에 대해 “20석을 넘길 것으로 장담하지만, 겸손하게 호소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사전투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음 같아선 국민이 30석 이상 주시면 정말 잘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상대(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가 발목을 잡고 일을 못하게 했는데 의석을 많이 주셔야 (우리가) 이긴다”면서 “이번 한 번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처럼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여의동주민센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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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위원장은 4·10 총선을 5일 남겨둔 전날(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과 만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엔 “첫 단추가 아주 잘 끼워졌다. 만남 자체가 (의정 갈등 문제) 해결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를 위해 타결할 필요는 없고, 근본적인 대한민국 의학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니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각 분야의 다양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리스트를 뽑았는데 남북관계도 있고, 장애인법 전문가 등 다양한 이들이 있다. 국회로 보내주시면 소외된 계층에 대한 정책을 현실로 옮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무엇보다 선거는 축제고 운동 경기 같은 것이며 민주주의 꽃”이라면서 “여러분 제발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최보윤 변호사 역시 “장애인 관련 부분뿐만 아니라 힘겨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되고자 한다”면서 “(처음) 다짐한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할 테니 투표 꼭 해주시고 투표로서 국민의미래를 응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월요일(8일) 청년 정책 간담회를 한다”면서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더욱더 희망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