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비엔씨(256840)는 파트너사 항암 벤처 기업 온코젠이 지난 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유럽임상 종양학회 아시아총회(ESMO ASIA 2023)에 참가해 이중타깃 항암제 삼중음성유방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 (사진=한국비엔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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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비엔씨가 온코젠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공동연구 개발해왔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이중타깃 혁신신약(First-in-class)항암제 공동연구 개발과 국내 독점판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온코젠이 이번 학회에 소개한 파이프라인은 개발 중인 이중타깃의 단일 경구투여 항암제다. 이 항암제는 암세포에서 과발현 되고 암세포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칼슘을 차단하는 기전과 표적 단백질인 STAT3를 저해하는 기전을 동시에 가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온코젠 관계자는 “이중타깃을 동시에 공략하는 약물은 현재 폐암, 췌장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이미 다양한 고형암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며 “특히 삼중음성유방암 동물 모델에서는 약 90~95%의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여 ‘ESMO ASIA 2023’에서 임상 진입을 위한 결과를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폭넓게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온코젠과 꾸준히 협력해 2024년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글로벌 항암 신약개발, 기술 이전 등 유의미한 신약 개발 성과로 이어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