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세계 최초 5G 1호 가입자' 탄생..어젯밤 11시 개통

  • 등록 2019-04-04 오전 8:55:03

    수정 2019-04-04 오전 8:55: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1996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후 세계 최초의 역사를 다시 한번 쓰게 됐다.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과 스마트폰 기반 세계 최초 상용화에서 경쟁했던 우리나라는 어제(3일) 밤 11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서 1호 가입자가 탄생해, 버라이즌보다 2시간 앞섰다. 버라이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세계 최초로 5G폰으로 5G를 상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가입자들이다. 사진 왼쪽부터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 EXO의 카이, 김연아 선수, 윤성혁 선수, 박재원 씨, 페이커 이상혁 선수, EXO의 백현이다.
KT의 세계 최초 5G 1호 가입자 이지은씨가 대구 동성로 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개통 후, KT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의 세계 최초 1호 가입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일(수)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사진 오른쪽부터)과 LG유플러스 ‘갤럭시 S10 5G’ 1호 고객 모델 겸 방송인 김민영 씨(여, 29세), 카레이서 서주원 씨(남, 26세) 부부가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3일 23시에 EXO, 김연아, 페이커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사 6명의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개최한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주역들을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으며, 『한국의 세계 최초 5G』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5G를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첫5G 1호 가입자의 영광은 EXO(엑소)의 백현&카이, 김연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윤성혁 수영선수, SKT의 31년 장기고객 박재원씨 등이 안았다.

글로벌 최정상 아이돌 그룹 EXO의 백현과 카이는 “많은 팬분들을 가까이에서 자주 만날 수 없어 늘 아쉬웠다”며 “SK텔레콤의 5G VR 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 선수도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에 VR/AR기반 1:1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일대일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KT(회장 황창규)도 4일, 세계 최초 5G 1호 가입자 탄생을 알렸다. 1호 가입자는 지난 3일 오후 11시,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상용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단말을 개통했다.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씨로, 이 씨의 남편은 대한민국의 최동단인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 직원이다.

KT 5G 1호 가입자 이지은씨는 “사랑하는 남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5G의 첫 가입자가 되어 가슴 뭉클하다”며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도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3일 23시 00분 모델 겸 방송인이자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인 김민영 씨(여, 29세)와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 씨(남, 26세)의 ‘갤럭시 S10 5G’를 개통하며 5G 세계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평소 U+5G 서비스와 5G스마트폰 갤럭시 S10 5G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유플런서에 지원한 김민영, 서주원 부부가 1호 개통 고객이 됐다.

5G 1호 고객 김민영 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에 남편과 함께 ‘5G 1호 부부 가입자’가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기쁘다”라며 “LG유플러스 5G가 일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1호 개통 고객이 된 순간 인생이 바뀐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호 고객에게는 갤럭시 S10 5G 단말에 ‘갤럭시 탭 S4’을 추가로 제공하고,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5G 프리미엄 요금제(VAT포함 월9만5천원)’를 12개월 간 무상 지원한다.

유플런서 김민영, 서주원 부부는 갤럭시 S10 5G 단말로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게임 등 U+5G 6대 핵심 서비스를 체험하고 유튜브, 블로그 등 SNS에 후기를 남기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품질과 전국망 구축은 기본이고 고객이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스포츠, 연예, 웹툰, 공연에서 국내외 1위 업체들과 독점 계약해 차원이 다른 AR, VR 서비스 선보이겠다”라며, “압도적인 U+5G를 주위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닉네임 ‘아옳이(아름답고 옳다)’로 잘 알려진 김민영 씨는 모델이자 게임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이다.

LG유플러스에 대한 애정으로 U+5G 서비스 체험단 유플런서에 가장 먼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인 ‘하트시그널’ 시즌1 출신 카레이서 서주원 씨는 김민영 씨의 유플런서 활동 지원을 자처하며 3일 23시 개통식에 함께 참석, ‘5G 1호 부부 가입자’ 영예를 안게 됐다.

통신3사의 5G 일반인 개통은 예정대로 4월 5일부터 이뤄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