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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지역 첫 진출작의 경우 상품에 더욱 공을 들여 공급에 나선다. 건설사의 첫 이미지가 후속 분양성적과도 연결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호감을 주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지역 내 처음으로 선을 보인 브랜드 오피스텔들이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지난달 경기도 군포시에서 현대건설(000720)이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오피스텔 639실 모집에 4만15명이 청약해 평균 6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풍부한 점을 고려해 원룸형을 위주로 구성됐고, 전용면적 39㎡T로 테라스 설계를 제공하는 등 설계에 공을 들인 그 결과 높은 인기를 얻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서 ‘더샵’ 브랜드로 처음 오피스텔 공급에 나선 ‘삼송 더샵’도 지난 18일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318실 모집에 총 3352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이 10.54대 1에 달했다.
올 하반기에도 10대 건설사가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오피스텔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오피스텔 1개동과 아파트 3개동이 함께 조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4~27㎡ 138실, 아파트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규모다. 속초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되고, 도심에 위치해 속초시청, 속초우체국, 속초관광수산시장, 로데오퍼스트몰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피스텔 전실에는 쿡탑,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오피스텔 동에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49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부천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GS건설(006360)은 오는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지구 주상복합 C1블록 일대에 ‘남양주 별내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오피스텔 156실, 아파트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별내지구 내 첫 번째 ‘자이’ 브랜드다. 경춘선·8호선의 환승역인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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