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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호텔스닷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국내 커플이 연애 초기나 신혼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주말에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위켄드문’(weekend+honeymoon)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주말 커플 여행에는 아낌없는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커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을 위해 1회 평균 37만 5000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34%)은 연인과 로맨스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서라면 로맨틱하고 분위기 있는 호텔을 예약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커플 여행객들은 숙박 시설이 제공하는 소소한 럭셔리 서비스에 감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로맨틱한 3대 어메니티로는 커플 스파(43%), 욕조(39%),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38%), 샴페인, 와인, 초콜릿 등의 웰컴 기프트(35%)를 꼽았다.
국내 커플이 꼽은 로맨틱한 여행지 상위 5곳 역시 그림 같은 경치와 아름다운 바닷가를 자랑하는 제주(70%), 부산(38%), 여수(36%), 강원(35%), 남해(33%)로 집계됐다.
숙박 시설 선호도 조사 항목에서는 특히 휴식 및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여기는 밀레니얼 커플들의 트렌드가 명확하게 드러났는데, 5성급 특급 호텔을 선택한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풀빌라(40%), 해변 리조트(34%)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