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아프리카 첫 진출 모색..보다컴과 제휴 추진

보다컴 가입자에 음원 접근권 제공
출범 8년만에 阿시장 첫 진출 꾀해
  • 등록 2014-06-03 오전 9:23:45

    수정 2014-06-03 오전 9:23:4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서비스업체 스포티파이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처음 진출하기 위해 보다컴그룹과 제휴관계 체결을 논의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보다컴은 영국 보다폰그룹 산하에 있는 통신사업자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다컴은 자사 무선통신 가입자들에게 스포티파이 음원에 접근할 수 있는 제한된 양의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의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두 업체간 제휴가 이뤄지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2006년 출범 이후 8년만에 아프리카에 첫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 경우 스포티파이는 아프리카 시장을 놓고 핀란드 스핀렛, 영국 라라미디어그룹, 프랑스 디저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56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지만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음악과 영상을 즐기기 위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통신사업자들이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제휴하려는 최근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아프리카 최대 무선통신업체 MTN그룹은 아시아 TV콘텐츠 제공업체와 제휴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통신업체 텔콤은 넷플릭스, 컴캐스트 등 미디어 기업들과 협상을 벌였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폴 베르나 연구원은 “이번 제휴로 3000만명에 달하는 남아공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스포티파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모두 유료 가입을 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포티파이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게 돼 많은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다컴의 남아공 가입자수는 3150만명이다. 스포티파이는 유료 가입자 1000만명을 포함해 총 4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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