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AI 일상화 가속화…과기정통부, 분야별 현장 소통

  • 등록 2024-01-24 오전 9:03:08

    수정 2024-01-24 오후 3:05:5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전국민 인공지능(AI) 일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분야별 현장 소통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CES에서 AI 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넘어 전면적으로 확산하는 동향을 확인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새롭게 펼쳐질 AI 일상화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현장을 방문해 AI 활용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별 릴레이 현장 소통은 △의료 △법률 △미디어 △통신 등 기존 전통 산업 분야를 비롯해 △학술 △공공 △심리상담 등 AI가 접목되는 영역과 함께 AI 일상화에 필수적인 △안전성·신뢰성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소통은 매주 1곳 이상을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행사 내용 전체를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윤규 차관은 첫 번째 현장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전문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간담회에는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AI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들과 온디바이스 AI를 자사의 기기에 탑재하고자 하는 수요기업 등 가치사슬 전후방 기업들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최근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최신 기술·산업 동향과 주요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온디바이스 AI 확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을 위해서는 저전력·고효율의 AI반도체와 함께 AI모델의 경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본격적인 AI 일상화 시대에 맞춰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드론, 지능형 홈 등 사회와 산업 전 분야에 확산되기 위한 추동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적시에 수립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 정책이 국내 AI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됐듯이 온디바이스 AI 분야에 대해서도 발 빠른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지난주 개최된 AI 최고위 전략대화의 후속조치로 직접 각 분야별로 어떤 AI 정책이 필요한지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 업계에서 즉시 체감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AI가 전 산업에 도입·확산되는 만큼 과기정통부 뿐만 아니라 모든 정부부처가 AI 일상화를 지원해나가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 경제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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