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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 경기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어떻게 민주당이 이렇게 됐느냐”고 이날 당원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에게 반문했다.
이날 현장에선 김 후보가 “우리 당엔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포함해 많은 대선 후보들이 있지 않느냐”고 언급하자 당원들의 야유가 시작됐다. 김 후보는 당원 야유에도 “지금 김동연 경기지사도 함께 하고 계시고, 김부겸 전 총리도 계시고 복권이 예상되는 김경수 전 도지사도 있지 않나. 이탄희 의언, 박용진 의원, 임종석 비서시랑도 있지 않나”라며 “정상적인 당이라면 이렇게 말씀드리면 박수를 치거나 침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완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먹사니즘, 에너지 고속도로는 무슨 예산으로 하나. 왜 종부세를 완화하고 금투세를 유예하나”며 “우리가 왜 부자감세에 동의를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어떤 비난을 저한테 하셔도 좋다. 그러나 진심으로 우리는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그것이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고, 민주개혁진보 진영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