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14일만에 통화…이스라엘·호주보다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4일만에 통화
이스라엘·호주보다는 빠르게 통화…북핵문제 중요도↑
  • 등록 2021-02-04 오전 8:25:13

    수정 2021-02-04 오전 8:25:1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취임한 지 14일 만으로 다소 늦은 시점이다. 다만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이스라엘이나 호주와의 통화보다 먼저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연합뉴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보다 8일 가량 늦어진 것으로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

이를 놓고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등 국내 문제 등을 이유로 통화가 미뤄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총리 이후 별다른 정상간 통화를 진행하지 않고 국내 문제 해결에 전념해왔다.

전례상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정상통화 순서는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의 주요 동맹국이 우선이다. 또 이스라엘, 호주, 인도·태평양 동맹국가 순으로 전화가 이뤄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22일) △안드레스 미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2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2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24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25일) 등 북미, 유럽 국가 정상들과 정상통화를 했다. 뒤를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2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27일) 등과 통화하며 전례를 따랐다.

반면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인 이스라엘이나 호주와는 아직 정상통화를 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순서다. 한국과의 정상통화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나 순서에서 밀린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도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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