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창업자 김경익씨 대표로 복귀

  • 등록 2014-06-13 오전 9:34:53

    수정 2014-06-13 오전 9:43: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판도라TV는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3년간 대표를 맡았던 최형우 대표가 오는 30일부로 사임하고, 창업자인 김경익 의장 체제를 선언했다.

김경익 판도라TV 신임 대표이사 사장
판도라TV 관계자에 따르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창업철학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형우 대표가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이자 창업자인 김경익 의장이 경영에 복귀한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최 대표는 연말까지 판도라TV 고문으로 활동하며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며 동시에 다산네트웍스와의 합작법인인 팬더미디어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익 신임사장은 국내 대표적 인터넷 1세대 CEO다. 6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그는 경희대 기계공학과 석사출신. ‘94년 1월 그룹공채를 통해 대우고등기술연구원에 입사했다. 이후 인터넷의 잠재력을 보고 벤처업계에 뛰어든 뒤 ‘99년 9월 레떼를 만들어 국내 최초로 e카드서비스를 시작했고, 판도라TV를 창업했다.

한편 판도라TV는 최 대표 재임기간에 원조 동영상 UCC 플랫폼의 선두기업으로 인터넷 방송을 활용한 미디어 사업과 KM플레이어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해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현대HCN과 합작법인인 에브리온TV를 설립하여 모바일 방송 등 활발한 미디어 사업도 전개했다.

판도라TV는 김경익 대표 체제하에서 판도라TV의 모바일 사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KM플레이어의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가 모바일 동영상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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